[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만화에서나 볼 법한 골이 이탈리아 무대서 현실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레가 프로 2(4부리그) B조에 속해 있는 투토쿠오이오 1957과 비고르 라메지아와의 경기서 이 만화 같은 골이 터졌다. 득점의 주인공은 라마지아의 미드필더 도메니코 잠파그리오네.

양 팀은 수중전 속에서 치열한 경기를 치렀다. 0-0 투토쿠오이오는 오른쪽 측면서 프리킥 기회를 맞이했고, 선수들은 공을 짧은 패스로 중앙으로 보낸 후 강력한 중거리슛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프리킥 자리에서 패스를 해 준 선수의 공이 물이 고여있는 웅덩이를 지나지 못하고 조금 짧게 흘러가자, 잠파그리오네는 그 공을 향해 달려갔다.

공을 확실히 소유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한 잠파그리오네는 몸을 날려 공을 걷어냈다. 잠시 공이 카메라서 사라진 사이, 갑자기 관중석의 환호성이 커졌다. 이후 카메라는 재빠르게 공을 다시 쫓았고, 상대편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공을 정확히 잡아냈다. 투토쿠오이오의 골키퍼가 막을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정확한 득점이었다.

라마지아는 잠파그리오네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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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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