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연장졸전 끝 2부팀에 패…DFB 포칼 4강 좌절
입력 : 2014.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레버쿠젠이 2부리그 팀인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3/2014 DFB 포칼 8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전을 포함, 12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레버쿠젠은 주전 공격수 키슬링을 벤치에 앉혔지만 손흥민, 샘, 벤더 등 주전들 대다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히피아 감독은 지난 1월 영입한 과르다도를 선발로 출전 시켰다.

주전들을 대부분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부터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레버쿠젠은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던 레버쿠젠은 전반 34분 데르디요크의 부상으로 키슬링이 투입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전 45분 동안 레버쿠젠은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0-0 무승부인 상태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에도 레버쿠젠은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며 레버쿠젠의 골문을 두드렸다.

레버쿠젠은 후반 20분 벤더와 샘을 빼고 카스트로와 헤겔러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오히려 카이저슬라우테른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며 레버쿠젠은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득점을 올리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시작과 함께 레버쿠젠은 키슬링을 앞세워 카이저슬라우테른의 골문을 두드렸다.

레버쿠젠의 공격을 막아낸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연장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이드리수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연장 후반 9분 카이저슬라우테른의 가 골을 터트렸다. 페널티킥을 놓친 이드리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얀센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이날 경기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남은 시간 동안 레버쿠젠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0으로 승리하며 DFB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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