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자 5연승…박지성은 PSV 승리의 파랑새
입력 : 2014.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역시나 베테랑은 달랐다. 박지성(33, SPV 에인트호밴)이 3-2 짜릿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며 팀의 5연승을 도왔다.

박지성은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아델라르스호르스트 슈타디온서 벌어진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6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2 동점골을 도우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PSV는 5연승을 달렸다. 시즌 중반 극심한 부진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5위 자리를 굳힘은 물론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출전티켓을 주는 4위와의 승점 차도 1점밖에 나지 않는다.

상승세는 박지성의 복귀 시점과 맞물린다. 1월 말 박지성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PSV는 7경기서 6승 1패로 부진을 털어냈다. 10위까지 처졌던 모습과는 분명히 다르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승패를 뒤집는 활약을 보여줬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활발한 활동량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리고는 후반 22분 로카디아의 동점골을 도우며 ‘승리의 파랑새’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기세등등해진 PSV의 진격은 쉬이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2위 비테세와의 승점 차도 5점으로 좁혀졌을 정도다. 이젠 상위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 게다가 승리의 파랑새도 함께하니 당분간은 PSV의 상승세는 계속되리라 기대된다.

사진=PSV 에인트호벤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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