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0-8의 기록적 참패를 당한 선덜랜드가 결국 팬들에게 입장료를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8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는 약 2500여 명의 팬들이 직접 원정 응원을왔는데 경기는 예상치 못한 참패로 끝이 났다. 수치스러운 결과에 선덜랜드는 입장료 환불을 결정했다.

선덜랜드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토요일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입장료를 환불하겠다. 만약 다음달 5일까지 환불을 요구하지 않는 팬들의 입장료는 지역 아동 센터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참패를 당한 직후 선덜랜드의 거스 포옛 감독은 “의심의 여지없이 정말 치욕스러운 날이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표했고, 경기에 출전했던 비토 마노네 골키퍼도 팬들의 입장료를 환불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선덜랜드는 리그 8라운드까지 단 1승(5무2패)에 그치며 17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