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살쪄서' 현역 복귀 불발된 스네이더르의 근황
입력 : 2020.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36)는 돌아오지 않는다.”

오렌지군단의 레전드 스네이더르의 현역 복귀가 불발됐다.

스네이더르는 지난해 카타르 알 가라파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년가량 야인 생활을 하던 그는 7월 초 대표팀 동료였던 아르연 로번(36)이 FC흐로닝언을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축구화 끈을 다시 조였고, 위트레흐트에서 그라운드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당시 은퇴 번복보다 ‘확찐자’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1년 전까지 축구선수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한눈에 봐도 ‘살이 너무 찐’ 상태였다.

스네이더르는 네덜란드 1부인 위트레흐트에서 뛰기 위해 5부 팀인 ‘DHSC’에서 체중 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화는 없었다.

네덜란드 ‘nu, 풋볼 오렌지, 텔레그래프’ 등은 22일 “5부 팀에서 훈련하던 스네이더르가 현역 복귀를 포기했다. 그가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위트레흐트 회장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 “스네이더르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이 레벨(1부)에서 뛰려한 것은 큰 도전이자 훌륭한 선택이었다.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인 스스로 힘들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빠르게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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