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은퇴까지 결심했었다''...정대세, J2리그 마치다 젤비아 이적
입력 : 2021.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정대세(36)가 일본 J2리그 FC마치다 젤비아 유니폼을 입었다.

마치다 젤비아는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대세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시미즈 에스펄스와 계약이 종료된 그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마치다 젤비아에 합류했다.

정대세는 "가족과 상의 후 은퇴를 결심했었다.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고 있을 때 에이전트에게 이 소식을 전해야 했다. 통화버튼을 선뜻 누르지 못하고 있을 때 마침 전화가 왔다. 마치다 젤비아의 오퍼를 듣고 가족과 함께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게 해준 마치다 젤비아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지금의 감정을 경기장 위에서 보여주겠다. 노장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미차데 젤비아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대세는 2006년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2010년 독일 보훔으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고, 쾰른을 거친 후 2013년 수원 삼성을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수원 시절 정대세는 국내 팬들에게도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2년 반 동안 22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계약기간을 6개월 남겨둔 2015년 7월, 시미즈로 이적하면서 다시 J리그로 복귀했다. 올해는 J2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로 임대돼 26경기 출전 9골의 변치 않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사진=마치다 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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