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르메이휴까지 유격수 훈련 돌입…토레스에 대한 믿음 없다
입력 : 2022.0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가 유격수 자리에 대한 걱정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양키스는 직장폐쇄 전까지 유격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직장폐쇄가 끝나면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보도했다.

현재 양키스는 유격수 자리에 글레이버 토레스와 지오 어셀라를 보유하고 있다. 토레스는 당초 최고의 유격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2019년에는 38홈런을 때려내며 데릭 지터 이후 유격수 자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단축시즌이 진행된 2020시즌 타율 0.243 3홈런으로 급감했고, 지난 시즌에는 9홈런 OPS 0.697에 그쳤다. 수비는 2021시즌 DRS(Defensive Runs Saved) -10을 기록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어셀라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시즌 14홈런을 때려냈지만, 그의 주 포지션은 3루수다. 이에 양키스가 토레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올려놓는 등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현재 FA 시장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와 트레버 스토리를 주시하고 있고, 트레이드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협상이 모두 결렬될 것을 대비해 새로운 계획도 세우고 있다.

양키스는 DJ 르메이휴에게 유격수 출전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르메이휴는 직장폐쇄로 지역 대학교에서 다른 빅리거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르메이휴에게 올 시즌 어느 포지션에서 뛸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그는 미소와 함께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을 피했다.

르메이휴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수술이 잘 끝난 것으로 알려져 본래 타격감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타격왕 2회를 차지한 르메이휴가 유격수 자리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양키스의 유격수 고민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격왕 출신인 르메이휴까지 유격수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어떤 선수가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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