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훈의 런던 이즈 블루] 벌써 리그 20골 9도움... 드록바 이후 14년 만에 득점왕 노리는 ‘콜 파머’
입력 : 202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런던은 첼시의 연고지다. 블루는 첼시를 상징하는 색깔이다.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인수한 2003년부터 꾸준하게 PL 강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모두가 첼시의 매력에 빠질 수 있게 첼시의 잔잔한 이야기들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주]

벌써 리그 20골이다. 리그 득점 선두 홀란드를 따라잡은 콜 파머는 이번 경기에서는 무려 4골을 집어넣었다.

파머는 2009년부터 쭉 맨시티에서 뛰며 2020/21 시즌 번리와의 카라바오컵 16강에서 선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2021/22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이 뛰지 못했지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로 나오긴 했지만 25경기에 출전했으며 공격포인트는 많이 아쉬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부터 그에 대한 팀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도르트문트, 번리, 레스터 시티, 브라이튼 등등 많은 팀들이 달라붙었다. 맨시티는 마레즈가 나갔지만 제레미 도쿠가 영입되면서 파머의 자리는 없었기에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이 필요했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로 이적한 파머는 첼시의 핵심 멤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파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벌써 26경기 16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본다면 파머는 21골 12도움을 하며 팀의 공격포인트 1등은 물론이고 리그 최고의 선수로도 불리고 있다.

첼시는 1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파머는 무려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파머는 이 경기에서 감아차기. 헤더, 중거리골, PK까지 보여줄 수 있는 득점의 패턴을 모두 보여줬으며 이번 시즌 9번의 PK 시도 중 9번을 모두 성공하며 왜 자신이 PK 스페셜리스트인지를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파머는 4골을 포함해 75%의 드리블 성공률, 4번의 파이널 써드 패스, 67%의 롱패스 성공률, 1번의 가로채기, 2번의 리커버리를 보여주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평점 9.7점을 기록했다.

파머는 최근 리그 6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첼시 구단 역사상 최초로 홈 7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한 이번 시즌에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2009/10 시즌 드록바 이후 14년 만에 첫 첼시의 득점왕이 탄생하게 된다.

이번 에버튼과의 경기를 본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팬은 “아이스 콜 파머, 첼시는 그와 10년 계약을 맺어야 한다”와 같은 반응을 남겼다.





다른 팬들은 “콜 파머는 프리미어 리그를 불태우고 있다! 기술, 열정, 결단력으로 왜 그가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인지 증명하고 있다”, “16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콜 파머. 첼시 팬들은 이런 선수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등등의 반응도 보여줬다.

지금 파머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첼시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 기세라면 침체기의 홀란드를 꺾고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다.

사진 = 스쿼카, 프리미어리그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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