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 아이마르, 말레이시아리그 진출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의 플레이메이커로 한 시대를 풍미한 파블로 아이마르(34)가 말레이시아 리그에 진출했다.

'AFP' 통신은 16일(한국시간) 아이마르가 말레이시아 1부리그 조호르 다룰 탁짐 FC와 입단 계약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기본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총 3년이다. 연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신은 구단 발표를 인용, "말레이시아 진출 선수 중 역대 최고액"이라고 전했다.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른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 축구계에 화려히 등장한 아이마르는 리버플라테를 거쳐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아이마르는 발렌시아에서 6시즌을 보내며 2000/200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뤘으며 2003/2004시즌에는 UEFA컵(현 유로파리그) 정상에 서기도 했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던 아이마르는 2008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 이적했고 2012/2013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와 함께 새 팀을 찾았다.

아이마르가 활약하게 될 조호르 다룰 탁짐 FC는 말레이시아 남부의 조호르 바루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했다.

'AFP'통신은 "승부조작 스캔들로 풍파를 겪은 조호르 다룰 탁짐 FC가 성적 향상과 구단 이미지 쇄신을 위해 외국인 슈퍼스타를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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