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26)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음 주중 열리는 스토크시티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맨유는 3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헐 시티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3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완벽했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초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전반 9분 디 마리아가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일찌감치 안데르 에레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판 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디 마리아는 적어도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스토크시티전에 결장해야 할 것”이라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아마도 내일쯤이면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필 존스, 하파엘, 달레이 블린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수비진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루크 쇼마저 최근 부상을 당하며 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디 마리아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타격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다행스러운 건 이날 디 마리아의 무리한 출전 감행을 피하고 일찌감치 교체해준 덕분에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판 할 감독이 이제는 디 마리아의 향후 진단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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