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김재환 전 MBC PD가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과거 김호중의 SBS 출연을 막았다는 주장을 했다가 결국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
김 전 PD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백종원과 관련 비난 영상을 꾸준하게 게재하고 있는 인물. 지난달 백종원의 방송가 갑질 의혹을 최초로 제기하며 주목받았으나, 이후 사이버렉카와 다름없이 무분별하게 자극적인 콘텐츠들을 소비하는 행태로 김 전 PD 또한 비판 여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13일에도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하차시킨 인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조회 수'를 올리기에 혈안이 된 행보를 보였다.
김 전 PD 주장에 따른 영상의 내용은 이렇다. 백종원이 과거 SBS '골목식당' 방영 당시, 동시간대 경쟁 프로인 TV조선 '미스터트롯' 때문에 시청률 타격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 프로 출신인 김호중의 SBS 출연을 막았다는 것이다. 김 전 PD는 "백종원이 '골목식당'에 대한 애착이 컸다. 그래서 자기는 '미스터트롯'과 시청률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거기 나온 김호중을 SBS 예능에 출연시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했었다더라. 결국 백종원이 SBS 예능국 CP에게 전화를 걸어 '미스터트롯' 출연자를 예능국에서 캐스팅하면 나는 SBS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겠다'고 말했다. 예능국 CP는 '애들이 뭘 잘 모르고 한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그 뒤로 PD들 사이에 '백종원이 전화 한 통으로 출연자를 하차시켰다'라며 갑질 논란이 돌았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할 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호중은 작년 5월 음주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 각종 혐의로 벌써 1년 넘게 수감 생활 중이기 때문.
김 전 PD가 이른바 '조회 수 장사'로 신뢰를 잃은 만큼, 대중은 해당 발언의 진위여부에 관심을 갖기보다 백종원의 선구안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백종원이 잘했네", "음주운전 김호중 막은 건 백종원이 선견지명이 있었네. 그게 갑질이든 뭐든 결과만 놓고 보면 잘했다고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잘 됐네", "백종원이 방송을 막을 수 있는 힘이 있나요? 이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 "PD 양반 적당히 하길", "증거 없는 카더라", "PD 출신이라면서 하는 짓이 사이버렉카랑 비슷하냐", "사업하는 분이라 사람 보는 안목이 있었나", "이건 잘한 짓 같은데", "잘했는데?", "관상을 봤네", "백종원 미담 썰 푼다", "정확했구먼 뭘 이건 칭찬하자" 등 되려 백종원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 전 PD의 폭주에 백종원도 결국 분노를 터트렸다. 그는 13일 뉴스1에 "김 전 PD가 점주 피해를 언급하며 잘못을 지적한 점은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당초 목적과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라고 꼬집으며 "공익적인 목적과 달리 자극적인 소재를 일삼는 일반 유튜버 관행과 다를 바 없는 행태"라고 일갈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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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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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전 MBC PD |
김 전 PD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백종원과 관련 비난 영상을 꾸준하게 게재하고 있는 인물. 지난달 백종원의 방송가 갑질 의혹을 최초로 제기하며 주목받았으나, 이후 사이버렉카와 다름없이 무분별하게 자극적인 콘텐츠들을 소비하는 행태로 김 전 PD 또한 비판 여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13일에도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하차시킨 인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조회 수'를 올리기에 혈안이 된 행보를 보였다.
김 전 PD 주장에 따른 영상의 내용은 이렇다. 백종원이 과거 SBS '골목식당' 방영 당시, 동시간대 경쟁 프로인 TV조선 '미스터트롯' 때문에 시청률 타격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 프로 출신인 김호중의 SBS 출연을 막았다는 것이다. 김 전 PD는 "백종원이 '골목식당'에 대한 애착이 컸다. 그래서 자기는 '미스터트롯'과 시청률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거기 나온 김호중을 SBS 예능에 출연시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했었다더라. 결국 백종원이 SBS 예능국 CP에게 전화를 걸어 '미스터트롯' 출연자를 예능국에서 캐스팅하면 나는 SBS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겠다'고 말했다. 예능국 CP는 '애들이 뭘 잘 모르고 한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그 뒤로 PD들 사이에 '백종원이 전화 한 통으로 출연자를 하차시켰다'라며 갑질 논란이 돌았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할 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호중은 작년 5월 음주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 각종 혐의로 벌써 1년 넘게 수감 생활 중이기 때문.
김 전 PD가 이른바 '조회 수 장사'로 신뢰를 잃은 만큼, 대중은 해당 발언의 진위여부에 관심을 갖기보다 백종원의 선구안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백종원이 잘했네", "음주운전 김호중 막은 건 백종원이 선견지명이 있었네. 그게 갑질이든 뭐든 결과만 놓고 보면 잘했다고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잘 됐네", "백종원이 방송을 막을 수 있는 힘이 있나요? 이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 "PD 양반 적당히 하길", "증거 없는 카더라", "PD 출신이라면서 하는 짓이 사이버렉카랑 비슷하냐", "사업하는 분이라 사람 보는 안목이 있었나", "이건 잘한 짓 같은데", "잘했는데?", "관상을 봤네", "백종원 미담 썰 푼다", "정확했구먼 뭘 이건 칭찬하자" 등 되려 백종원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 전 PD의 폭주에 백종원도 결국 분노를 터트렸다. 그는 13일 뉴스1에 "김 전 PD가 점주 피해를 언급하며 잘못을 지적한 점은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당초 목적과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라고 꼬집으며 "공익적인 목적과 달리 자극적인 소재를 일삼는 일반 유튜버 관행과 다를 바 없는 행태"라고 일갈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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