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의 빛이 되다' 판 더 펜, 빠른 스피드로 상대 공격 여러 차례 저지 → 평점 9점 '맹활약'...英 매체 ''MOM을 두고 경쟁''
입력 : 2024.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압도적인 스피드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터노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판 더 펜은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를 통해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판 더 펜은 전반 23분 깔끔한 태클을 통해 에버턴의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을 차단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했지만 판 더 펜의 빠른 발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판 더 펜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후반 8분 잭 해리슨과의 스피드 경합에서 승리해 실점을 저지했다. 판 더 펜은 해리슨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끝까지 따라가 해리슨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판 더 펜의 분투에도 토트넘은 에버턴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전반 4분 히샬리송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토트넘은 전반 30분에 칼버트-르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41분에는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2-1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게 실점해점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이 승리하지 못했지만 현지 매체는 판 더 펜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담당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판 더 펜의 스피드는 토트넘의 수비진 상단으로 넘어오는 공을 태클로 걷어내는 데 여러 번 사용됐다. 히샬리송과 토트넘의 경기 최우수 선수(MOM)를 두고 경쟁했다”라고 평가했다. 골드는 판 더 펜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판 더 펜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옵션 포함 5000만 유로(한화 약 722억 원)를 들여 판 더 펜을 데려왔다. 그는 가공할 만한 속도와 준수한 왼발 빌드업 능력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가 구현될 수 있도록 했다. 판 더 펜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14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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