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몰래카메라 중인가’... 獨 언론도 다이어 극찬, “바로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김민재 입지 흔들리나
입력 : 2024.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독일 언론도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을 극찬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7일(한국 시간)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는 뮌헨이 클린 시트를 유지하도록 했다. 이 두 명의 조합은 어떤 점에서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능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투헬 감독은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했고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지 못했던 주앙 팔리냐 같은 선수를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뮌헨은 센터백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다이어는 케인과 투헬의 추천으로 인해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투헬에 의해 이적 후 비교적 기회를 많이 받았다. 그는 1월 25일(한국 시간)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45분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그 이후 7경기나 더 뛰었다.





결국 그의 출전 조건이 맞춰지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의 계약은 상호 합의된 조항에 따라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연장되었다”라고 공식화했다.

이제 다이어는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 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합계 스코어 3-1로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의 센터백이 출전했다.

1차전을 0-1로 패배한 뮌헨은 과감하게 김민재를 벤치로 보내고 더 리흐트-다이어 센터백 조합을 들고 왔으며 중원에 힘을 주면서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뮌헨은 결국 케인이 전반 38분에 선제골을 넣었으며 뮐러가 전반 추가 시간 2분에 추가골을 넣고 케인이 또다시 후반 21분에 골을 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어는 이번 시즌 뮌헨의 중앙 수비수 4명 중 상대에게 드리블을 허용하지 않은 유일한 선수다. 그들은 “다이어는 가장 많은 경합 성공률(64.7%)과 가장 많은 공중볼 경합 성공률(66.7%)을 보여줬다. 뮌헨의 4명의 중앙 수비수 중 다요 우파메카노만이 이와 같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항상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는 우파메카노와 달리 다이어는 아직 실수로 골을 허용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더 리흐트 또한 이 경기의 활약으로 극찬받았다. 이번 경기에서 1골을 넣은 더 리흐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센터백은 없다. 심지어 더 리흐트는 김민재(27경기, 선발 14경기)와 우파메카노(26경기, 선발 11경기)보다 훨씬 적은 경기(20경기, 선발 14경기 포함)에 출전했다.





더 리흐트는 또한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93.6%)을 기록했으며 90분당 공중볼 경합에서 가장 많은 승리(2.8개 - 김민재와 동일)를 기록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다이어에게 “지난 1월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긴급 해결책으로 여겨지던 후보에서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했다”라고 평가했다. 현지에서 다이어의 평가가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의 입지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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