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벤투스-인테르-AC 밀란과 7공주 일원' 파르마, 3시즌 만에 세리에 A 승격 확정
입력 : 2024.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한때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등과 함께 ‘세리에 A 7공주’의 일원이었던 파르마 칼초(이하 파르마)가 1부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파르마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리에 A 승격을 확정 지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1990년대 유럽을 호령했던 리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였다. 이 기간에 세리에 A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7개의 구단을 ‘7공주’라고 부른다. 파르마와 함께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 밀란, AS 로마, SS 라치오, 피오렌티나가 7공주에 속했다.

7공주의 일원이었던 파르마는 1990년대에 세리에 A의 호황과 함께 황금기를 누렸다. 파르마는 이 기간에 UEFA컵 2회, UEFA 슈퍼컵 1회, UEFA 컵위너스컵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잔루이지 부폰, 파비오 칸나바로, 에르난 크레스포 등 걸출한 자원들도 파르마에서 꽃을 피웠다.





화려한 시기는 길지 않았다. 파르마는 2010년대에 접어들자 암흑기가 찾아왔다. 파르마는 2015/16시즌 사상 최악의 파산으로 4부리그에 해당하는 세리에 D까지 강등됐다. 구단 명까지 박탈돼 아픔은 더 컸다.

아마추어까지 떨어졌던 파르마는 매 시즌 승격하며 2018/19시즌 마침내 세리에 A로 돌아왔다. 세리에 A로 복귀했지만 파르마는 2020/21시즌 3승 11무 24패로 20위에 머무르며 다시 세리에 B로 강등당했다.

세리에 B 생활은 생각보다 길었다. 파르마는 2021/22시즌 12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21승 11무 4패(승점 74)로 리그 1위에 오른 파르마는 2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3위 베네치아와 승점을 7점으로 벌리며 승격을 달성했다.





사진= 파르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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