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레스카주 파필리언의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9-7로 승리했다.

첫 타석부터 배지환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상대 선발 루인더 아빌라의 4구째 시속 94.3마일(약 151.8km)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밀어 쳐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날카로운 타구로 2루타를 기록했다. 닉 솔락과 닉 요크가 연속 볼넷 3루까지 진루한 배지환은 2사 만루에서 터진 대릭 홀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홈을 밟아 득점했다.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다시 한 번 아빌라의 3구째 시속 94마일(약 151.3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번째 타석부터는 주춤했다. 배지환은 4회 아빌라와 세 번째 맞대결에서 7구까지 승부를 끌고 간 끝에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우완 불펜투수 라이언 헨드릭스의 몸쪽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선에선 우완 불펜 테일러 클라크의 몸쪽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끌려 나와 투수 땅볼로 아웃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은 올 시즌 시범경기서 20경기 타율 0.381 1홈런 4타점 OPS 1.017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피츠버그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하고 단 2경기 만에 트리플A행을 지시받았다.
마이너리그서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며 4월 중순까지 타율이 1할대에 머물렀던 그는 서서히 시범경기 때 좋았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포함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을 17경기 타율 0.275 (69타수 19안타) 1홈런 4타점 OPS 0.773로 끌어올렸다.
현재 피츠버그 빅리그 로스터에 있는 외야수들은 집단 슬럼프에 빠져있다. 주전 중견수 오닐 크루즈(타율 0.250 8홈런 16타점 OPS 0.893)만 그나마 제 몫을 할 뿐, 토미 팸(타율 0.178 6타점 OPS 0.479)과 브라이언 레이놀즈(타율 0.227 3홈런 14타점 OPS 0.624)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잭 스윈스키를 대신해 콜업된 맷 고스키도 3경기서 타율 1할(10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NL) 15개 구단 가운데 팀 타율(0.224)과 OPS(0.641) 14위에 머무는 빈약한 공격력에 발목이 잡혀 NL 중부지구 최하위(11승 19패 승률 0.367)의 굴욕을 겪고 있다. 배지환이 최근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조만간 그에게도 다시 빅리그 콜업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브레스카주 파필리언의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9-7로 승리했다.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다시 한 번 아빌라의 3구째 시속 94마일(약 151.3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번째 타석부터는 주춤했다. 배지환은 4회 아빌라와 세 번째 맞대결에서 7구까지 승부를 끌고 간 끝에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에는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우완 불펜투수 라이언 헨드릭스의 몸쪽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선에선 우완 불펜 테일러 클라크의 몸쪽 낮은 코스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끌려 나와 투수 땅볼로 아웃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은 올 시즌 시범경기서 20경기 타율 0.381 1홈런 4타점 OPS 1.017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피츠버그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하고 단 2경기 만에 트리플A행을 지시받았다.
마이너리그서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며 4월 중순까지 타율이 1할대에 머물렀던 그는 서서히 시범경기 때 좋았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포함해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을 17경기 타율 0.275 (69타수 19안타) 1홈런 4타점 OPS 0.773로 끌어올렸다.
현재 피츠버그 빅리그 로스터에 있는 외야수들은 집단 슬럼프에 빠져있다. 주전 중견수 오닐 크루즈(타율 0.250 8홈런 16타점 OPS 0.893)만 그나마 제 몫을 할 뿐, 토미 팸(타율 0.178 6타점 OPS 0.479)과 브라이언 레이놀즈(타율 0.227 3홈런 14타점 OPS 0.624)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잭 스윈스키를 대신해 콜업된 맷 고스키도 3경기서 타율 1할(10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NL) 15개 구단 가운데 팀 타율(0.224)과 OPS(0.641) 14위에 머무는 빈약한 공격력에 발목이 잡혀 NL 중부지구 최하위(11승 19패 승률 0.367)의 굴욕을 겪고 있다. 배지환이 최근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조만간 그에게도 다시 빅리그 콜업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