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에게는 그간 설움을 털어낼 '절호의 기회'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우스만 뎀벨레(27)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오는 8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러진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가운데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진을 이뤘다. 중원에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자리했고, 최전방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뎀벨레-데지레 두에가 선발로 나섰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의 출전은 불발됐다.


PSG는 전반 4분 뎀벨레의 이른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흐비차가 박스 안에서 내준 빠른 패스를 뎀벨레가 지체 없는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PSG의 매서운 화력은 그칠 줄 몰랐다. 전반 16분 흐비차가 위리엔 팀버르의 무리한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는듯했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아 탄식을 자아냈다.
아스널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45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돈나룸마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낮게 깔아 찬 슛이 선방에 막혔다.
결국 아스널의 공격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분 데클란 라이스의 프리킥을 미켈 메리노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이후 PSG 골문을 열어젖히기 위해 기어를 올린 아스널은 2% 부족한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고, 홈에서 0-1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PSG는 승리를 챙기면서도 다소 찝찝함이 남았다. '주포'라고 할 수 있는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차전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뎀벨레는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 정밀검사를 해봐야 한다.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다른 선수가 출전하게 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자연스레 이강인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겨울 기점으로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이강인이지만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폴스 나인(가짜 9번) 등 다양한 포지션을 고루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메리트다. 뎀벨레의 결장은 안타까운 소식이나 이강인에게는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우스만 뎀벨레(27)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오는 8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러진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가운데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진을 이뤘다. 중원에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자리했고, 최전방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뎀벨레-데지레 두에가 선발로 나섰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의 출전은 불발됐다.


PSG는 전반 4분 뎀벨레의 이른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흐비차가 박스 안에서 내준 빠른 패스를 뎀벨레가 지체 없는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PSG의 매서운 화력은 그칠 줄 몰랐다. 전반 16분 흐비차가 위리엔 팀버르의 무리한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는듯했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아 탄식을 자아냈다.
아스널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45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돈나룸마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낮게 깔아 찬 슛이 선방에 막혔다.
결국 아스널의 공격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분 데클란 라이스의 프리킥을 미켈 메리노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이후 PSG 골문을 열어젖히기 위해 기어를 올린 아스널은 2% 부족한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고, 홈에서 0-1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PSG는 승리를 챙기면서도 다소 찝찝함이 남았다. '주포'라고 할 수 있는 뎀벨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차전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뎀벨레는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 정밀검사를 해봐야 한다.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다른 선수가 출전하게 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자연스레 이강인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겨울 기점으로 점차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이강인이지만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폴스 나인(가짜 9번) 등 다양한 포지션을 고루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메리트다. 뎀벨레의 결장은 안타까운 소식이나 이강인에게는 일종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