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美법무부, 체포된 FIFA 임원진 신상 발표...現부회장 2명 포함
입력 : 2015.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미국 법무부가 비리 관련으로 체포한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 임원진 9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체포 명단에는 2명의 현 FIFA 부회장이 속해있다.

미국 법무부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스에서 체포된 9명의 FIFA 고위 간부와 이와 관련된 5명의 비리 연루자의 신상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FIFA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결정 과정뿐만 아니라 마케팅, 중계권 협상 과정에서 뇌물 등 부패 의혹을 받아왔으며 이에 미연방수사국(FBI)의 표적이 된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 동안 FBI와 미 법무부는 이 수사 과정을 수면 위로 드러내지 않고 있었지만 29일 차기 회장 선거가 열리는 FIFA총회를 기점으로 체포 작전을 실시하고 공식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사법 당국은 27일 새벽 미국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 취리히 호텔에서 비리에 연루된 FIFA 관계자를 체포했으며 미국으로 압송한다고 발표했다. FIFA는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포된 이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FIFA가 언급을 회피한 대신 이후 미 법무부가 공식적으로 체포 사실을 알리고 이들의 신상을 공개한 것.



▲미 법무부 공개 비리 연루 체포 FIFA 임원진

- 제프리 웹 : 現FIFA 부회장, 現FIFA 집행위원, 現북중미 축구연맹 회장, 캐리비안 축구 연맹 집행위원, 現 카이만 제도 축구협회 회장
- 에두아르도 리 : 現FIFA 집행위원, 現북중미 축구연맹 집행위원, 現코스타리카 축구협회 회장
- 훌리오 로챠 : 現FIFA 발전 위원, 前중미축구연맹 회장, 現니카라과 축구협회 회장
- 코스타스 타카스 : 북중미 축구연맹 회장 보좌관
- 잭 워너 : 前 FIFA 부회장, 前FIFA 집행위원, 前중미축구연맹 회장, 트리니다드 토바고 축구연맹 특별 고문
- 에우게니오 피게레도 : 現FIFA 부회장, 現FIFA 집행위원, 前남미축구연맹 회장, 前우루과이 축구협회 회장
- 라파엘 에스퀴벨 : 現남미축구연맹 집행위원, 現베네수엘라 축구협회 회장
- 호세 마리아 마린 : 現FIFA 올림픽 토너먼트 조직위원, 前브라질 축구협회 회장
- 니콜라스 레오스 : 前FIFA 집행위원, 前남미축구연맹 회장

체포된 연루자 대부분은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비롯해 중요한 사안을 심의하는 FIFA 집행위에 현재 몸 담고 있거나 과거 몸 담았다. 체포된 이들을 살펴보면 더욱 더 미 법무부의 수사 방향이 예상된다.

한편, 미 법무부는 이들 외에도 아르헨티나 스포츠 마케팅 기업 ‘토로네오시 컴페텐시아스’의 총괄 담당 알레한드로 부르사코, 미국 ‘트래픽 스포츠(트래픽USA)’의 애런 데이비슨, 아르헨티나 스포츠 마케팅 기업 ‘풀 플레이 그룹’의 총괄 담당 휴고 힌키스와 마리아노 힌키스 마지막으로 스포츠 방송 ‘발렌타인 코퍼레이션’의 총괄 담당 호세 마르굴리에스 등이 FIFA 고위 간부와 함께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미국 법무부 공식 홈페이지, 미국 CN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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