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토트넘] ‘역전골 구세주’ 손흥민, 본머스전 MOM 등극...9.1점
입력 : 2018.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의 구세주가 됐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본머스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본머스 원정 승리로 3위 탈환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본머스 골망을 조준했다. 2선에서 손흥민, 알리, 에릭센이 화력 지원을 했다. 완야마와 뎀벨레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해 토트넘 허리 중심을 잡았다. 수비는 로즈, 베르통언, 산체스, 오리에로 구성됐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탐색전은 짧았다. 본머스가 조직적인 역습으로 토트넘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스타니슬라스가 요리스 골키퍼를 넘겨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토트넘이 경기 시작 4분 만에 실점할 뻔한 장면이었다.

결국 토트넘이 실점했다. 스타니슬라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본머스의 오픈 패스와 스타니슬라스의 위치 선정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동시에 불안한 토트넘 수비도 엇갈렸다.

토트넘에 악재가 겹쳤다. 케인이 전반 중반 슈팅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 라멜라를 날개에 배치했고,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올려 동점골을 노렸다.

토트넘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2선으로 내려와 오리에에게 연결했고, 오리에가 침투하는 알리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알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운영했다. 역전골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절묘한 타이밍 슈팅으로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연이은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 최전방에 힘을 실었고, 멀티골을 폭발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1점을 부여했고,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자 본머스전 맨오브더매치다. 평점 2위는 9.05점으로 팀 동료 오리에가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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