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강타에 평점 7.2… 이강인의 부상이 더 안타깝다
입력 : 2020.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골든 보이’ 이강인(발렌시아)이 빼어난 경기력으로 ‘최강’ 레알 마드리드를 농락했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부상이 더욱더 아쉬웠다.

이강인은 9일(한국시간) 열린 레알과의 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했다. 지난 헤타페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최전방서 공격을 풀어가며 레알을 위협했고 4-1 대승의 기틀을 만들었다.

특히 후반 2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대를 강타한 장면이 대단했다. 운이 조금만 따랐더라도 골이 됐을 상황이었다. 이날 수비에서 실수가 이어진 레알은 이강인의 이 슈팅 이후 더 문제를 드러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22점을 매겼다. 개막전이었던 레반테전에서 2도움을 하며 평점 7.92점을 받은 뒤 올 시즌 두 번째로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1도움을 했던 엘체전 평점은 7.17점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36분 교체아웃 됐다. 81분 출전으로 올 시즌 가장 오랜 시간을 뛰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풀타임 출전도 가능했다. 갑작스러운 다리 부상으로 스스로 교체 사인을 보냈기 때문이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계속 출전했을 수 있다.

이강인은 레알전을 통해 확실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자신의 주 역할인 공격을 풀어가고 지원하는 플레이를 완벽히 소화했다. 그래서 부상에 따른 교체아웃이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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