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련 '''언슬전2', 당연히 가야죠..나한테 와서 애 낳겠다고'' [인터뷰①]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강남구=김나라 기자]
이봉련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이봉련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봉련이 '언슬전'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봉련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8일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며, 이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언슬전'은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의 히트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이다. 이들이 크리에이터로 참여, 세계관을 확장시키며 8.1%라는 높은 시청률 속 막을 내렸다.

극 중 이봉련은 종로 율제병원의 산부인과 교수 서정민 역할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레지던트들에게 가장 닮고 싶은 롤 모델이자 마주치고 싶지 않은 마귀할멈 같은 존재로 완벽 변신, '언슬전'에 든든하게 힘을 실었다. 오이영 역의 고윤정과 구도원 역의 정준원에게 '참스승'의 면모를 보이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봉련
이봉련
이날 이봉련은 "많은 분이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얼떨떨하고, 빨리 끝나 너무 아쉽기도 하다. 헤어짐의 아쉬움에 애들과 찍었던 사진들을 계속 보며 그때 생각도 하고 스틸을 찾아보며 복기하곤 했다"라고 '언슬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시청률도 계속 올라가서 8%를 넘겼다. 우리 드라마 제목에 걸맞게 시청자분들이 조금씩 조금씩 들여다보신 그 마음이 반영된 듯한 기분이 들어 되게 좋았다. 최고 시청률(9.2%)도 나오고 해서 기분 좋게 끝마쳤다"라고 웃어 보였다.

의료계 파업 여파로 편성이 밀리며 약 1년간의 기다림을 가졌던 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봉련은 "열심히 찍었는데 1년 정도 방송이 연기됐었다. 그래도 다들 각자 개인적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더라. 다른 친구들도 그렇고 저도 공백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계속 촬영하고 지내서, 잘 견딘 거 같다. 이 작품으로 데뷔하는 배우도 있고 많은 분이 기다려 아쉽긴 했지만, 방송이 되고 큰 사랑을 받아서 그런 게 다 녹아내렸다"라고 덤덤하게 얘기했다.
'언슬전' 서정민 교수 역의 이봉련
'언슬전' 서정민 교수 역의 이봉련
결국 시청자들 사이 시즌2를 바라는 반응이 폭발할 정도로 인기리에 종영한 '언슬전'. 이에 이봉련 역시 "시즌2는 당연히 가야죠. '시즌2 언제 나오나요' 그런 반응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고, 제일 반가운 댓글이었다"라고 격하게 반겼다.

또한 이봉련은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저한테 와서 (아기를) 낳겠다고, 선생님 어느 병원에 계시냐 하는 얘기가 많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서정민 역할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병원에 공부 겸 찾아가 배웠는데, 의사분들 중에 진짜 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신다. 회진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면 걸음걸이도 엄청 빠르시고 서정민 같은 머리 기장에 안경 끼신 분들도 많다. 그런 선생님들을 합쳐 서정민이란 인물이 나온 거였다. 저도 안경을 쓰는 순간 뭔지 모르게 알 수 없는 지식들이 들어왔다"라며 열연의 비결을 엿보게 했다.



강남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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