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급여 1% 기부 캠페인'으로 행복나눔 실천
입력 : 2013.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올해로 출범 30주년을 맞은 K리그가 '급여 1% 기부 캠페인'으로 행복한 나눔을 실천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각 프로축구단과 함께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급여 1% 기부 캠페인'은 각 구단 선수들과 직원, 연맹 사무국 직원, 심판 등 K리그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모아진 기금은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에 전달, 연말에 해당 구단 연고지에서 축구저변확대와 소외계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맹은 "각 구단의 뜻을 모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눔과 사회적 책임을 상시 실천하고자 의미에서 이 캠페인을 도입했다"고 밝히며 "프로리그 구성원 전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는 나눔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 사례다. 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스포츠계의 기부 문화가 좀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캠페인은 연맹 사무국부터 시작된다. 연맹 임직원들은 이번 5월부터 자신의 급여 1%를 떼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며 퇴직시까지 기본급의 1%를 매월 급여공제 형태로 기부하게 된다.

모아진 기금은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별도의 재단법인 축구사랑나눔재단에 전달된다. 축구사랑나눔재단은 2004년 유소년축구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되어 2012년 재단의 명칭을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으로 변경했다. 다문화가정, 각종 봉사활동 등 각 지역사회공헌사업과 전국의 축구선수들을 위한 장학사업, 지도자 육성사업 등 대한민국 축구발전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권오갑 총재는 "K리그 구성원들이 일회성 기부나 봉사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꾸준한 실천으로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갚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도입했다. 각 프로축구단이 연고지역에서 '지역사회 상생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적극 마련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연맹은 K리그 30주년을 기념해 ▲ K리그 메모리얼(K LEAGUE Memorial : K리그 30주년을 추억한다) ▲ K리그 위드 팬(K LEAGUE with FAN : 팬과 함께 K리그 30주년을 즐긴다) ▲ K리그 위드 러브(K LEAGUE with LOVE : K리그, 이제 사랑으로 보답한다) ▲ K리그 투 더 퓨처(K LEAGUE to the FUTURE : K리그 30주년 또 다른 30년의 시작)라는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고 내실을 다지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사업을 기획해 추진 중이다.

그 밖에 레전드베스트11 선정, 프로축구 30년 공로상 시상, 30년사 발간을 통해 과거를 조명하고 올스타전, 자선 축구경기 등 30주년을 기념하는 축구경기를 열어 팬들과 교감하고 나아가 K리그 미래비전 선포와 축구산업 아카데미 신설을 통해 K리그의 다음 30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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