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좌절' 안타까운 '공식 발표'...끝내 사라진 손흥민, ''아직도 팀 훈련 소화 못 해''→유로파리그, 4강 결장 확정
입력 : 2025.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의 7경기 연속 결장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다만 보되/글림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을 치르는 노르웨이 원정길에 동행하지는 않았다"라고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결장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손흥민의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주말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은 아직도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1차전 경기에서 발 부상을 입은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경기, UEL 2경기를 연속 결장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4강 2차전까지 합해 총 7경기에서 결장하게 됐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35경기에서 11승 5무 19패(승점 38)로 16위에 자리 잡고 있다. 자국 컵대회에선 모두 탈락했다.



단 아직 반전의 기회가 남아있다. UEL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경우 17년이나 지속되어 온 무관 행진을 깸과 동시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다행히 전망은 긍정적이다. 토트넘은 이미 홈에서 치른 보되/글림트와의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아주 큰 반전이 없다면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틱 빌바오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6일엔 반가운 소식까지 도착했다. PL 사무국은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일정을 18일 오후 10시 15분에서 17일 오전 3시 30분으로 조정했다. 이들이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낸 후 UEL 결승을 소화할 수 있게 대승적 차원에서 편의를 봐줬다.


주장 손흥민 역시 토트넘이 결승 무대를 밟을 경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손흥민의 부상 등에 관한 질문에 "나는 손흥민이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사진=미러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