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베이징의 도발, 자신감으로 응수한 최용수 감독
입력 : 2013.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베이징 궈안의 알렉산더 스타노예비치 감독의 도발에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자신감 넘치는 답변으로 통쾌하게 응수했다.

서울과 베이징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4일 열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두 팀이기에 기자회견장은 8강 진출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찼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양 팀 감독의 서로를 향한 가벼운 도발도 이어졌다. 시작은 베이징의 스타노예비치 감독이었다. 최근 리그에서 부진에 빠져있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두 가지 리그를 병행하는 것은 힘들다. 그러나 서울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서울보다 국내리그에서 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의 리그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서울은 리그에서 9위에 머물며 부진에 빠져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최근 리그 네 경기에서 3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최용수 감독도 자신감에 가득 차있었다. 최 감독은 “K리그 대표하는 팀답게 자존심을 보여줘야 한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낼 생각이다. 경기장에서 결과로 말하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최 감독은 베이징의 전력을 평가하면서 베이징 감독의 도발에 통쾌하게 응수했다. 그는 “베이징은 수비가 조직적이고 훈련이 잘 돼있다. 그러나 우리 공격진들이 잘 뚫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른쪽 측면을 공략할 것이고 우리가 뚫지 못할 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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