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2011년 승부조작 사건으로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헤딩머신’ 이정호(32, 부산 아이파크)가 돌아왔다.
부산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연속 무패(3승 4무) 행진을 달리고 있고 11경기를 치른 현재 10실점으로 제주(9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골을 내줬다. 그 중심에는 2년 만에 돌아온 이정호가 있었다.
이정호는 2011년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렸지만 지난해 무죄 판결을 받아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년이라는 공백은 너무 컸고 주위에서는 예전의 기량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이에 이정호는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나, 다시없을 기회라 생각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이정호에게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평생 축구 하나만 해왔는데 막상 사회에 나오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더라. 이런 저런 사업도 순탄치 않았다. 눈앞이 캄캄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2013년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정호는 더욱 훈련에 매진했고 어린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갈 때도 그는 훈련장에 남아 개인 훈련을 가졌다. 이를 악물고 노력하니 몸도 빨리 돌아왔다. 다시 예전의 점프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헤딩 머신’의 부활이었다. 지난 4월 13일 울산 전에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상대로 높이에서 압도하며 그의 주특기 헤딩으로 꽁꽁 묶었다.
이정호는 “매 경기 절실함을 느끼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다시는 올 수 없는 기회가 나에게 하루하루 펼쳐지고 있다. 이전에는 실수를 해도 한번쯤 실수야 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다시는 없을 기회를 헛되게 날려버리고 싶지 않다”며 최근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어두운 시기를 거쳐 다시 한 번 부산 수비의 빛나는 별로 돌아온 이정호, 그 빛이 언제까지라도 그라운드에서 환히 빛나길 기대해 본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부산의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연속 무패(3승 4무) 행진을 달리고 있고 11경기를 치른 현재 10실점으로 제주(9실점)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골을 내줬다. 그 중심에는 2년 만에 돌아온 이정호가 있었다.
이정호는 2011년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렸지만 지난해 무죄 판결을 받아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년이라는 공백은 너무 컸고 주위에서는 예전의 기량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이에 이정호는 “제가 무슨 할 말이 있겠나, 다시없을 기회라 생각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이정호에게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평생 축구 하나만 해왔는데 막상 사회에 나오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더라. 이런 저런 사업도 순탄치 않았다. 눈앞이 캄캄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2013년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정호는 더욱 훈련에 매진했고 어린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갈 때도 그는 훈련장에 남아 개인 훈련을 가졌다. 이를 악물고 노력하니 몸도 빨리 돌아왔다. 다시 예전의 점프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헤딩 머신’의 부활이었다. 지난 4월 13일 울산 전에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상대로 높이에서 압도하며 그의 주특기 헤딩으로 꽁꽁 묶었다.
이정호는 “매 경기 절실함을 느끼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다시는 올 수 없는 기회가 나에게 하루하루 펼쳐지고 있다. 이전에는 실수를 해도 한번쯤 실수야 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다시는 없을 기회를 헛되게 날려버리고 싶지 않다”며 최근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어두운 시기를 거쳐 다시 한 번 부산 수비의 빛나는 별로 돌아온 이정호, 그 빛이 언제까지라도 그라운드에서 환히 빛나길 기대해 본다.
사진=부산 아이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