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근 불거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영입설에 대해 무덤덤한 반응을 내놨다.

안첼로티 감독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바스가 지금 레알 선수가 아닌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걸출한 골키퍼들을 보유하고 있다. 레알의 문전을 지키기에 충분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골키퍼 포지션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나바스의 이적 협상이 이미 상당수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이 나바스의 영입에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다음 주 내로 그의 이적을 확정 지을 거라 보도하고 있다.

나바스의 이적이 실현된다면 레알은 지난 시즌 문전을 책임졌던 디에고 로페스와 이케르 카시야스 둘 중 한 선수를 타 팀으로 떠나보낼 가능성이 크다. 로페스는 현재 나폴리와 AS모나코 이적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으며, 카시야스도 아스널 링크설이 나돌며 레알과의 결별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아직도 오리무중인 골키퍼 주전 자리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을 계속해서 지켜본 뒤 시즌 개막에 맞춰 기용할 주전 골키퍼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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