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의 참견 또 나왔다! 이번엔 日 캡틴의 리버풀 이적, “역할 잘 할 것”
입력 : 2023.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때 맞지 않은 참견이 또 나왔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중원 리빌딩에 박차를 가했다. 나비 케이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제임스 밀너와 관계를 정리했다.

예상치 못한 이탈도 있었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러브콜을 수락해 떠난 것이다.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영입했지만, 중원 자원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후 추가 보강에 나섰다.




리버풀은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로 라비아 영입을 추진했지만, 거래는 불발됐고 슈투트가르트의 일본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를 영입했다.

슈투르카르트 출신이기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은 엔도의 리버풀 이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엔도가 항상 선발 기회를 잡을지는 모르겠지만, 리더다. 벤치에서도 리버풀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엔도가 리버풀 이적이라는 기회를 잡은 걸 칭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술적인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선수 영입에 항상 신중하며, 엔도한테 얻고자 하는 것과 활용 방안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같은 독일 국적인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을 극찬했다.





클린스만의 이러한 언급은 환영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대한민국 대표팀보다 다른 곳에 마음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엔도의 리버풀 이적 이외에도 토트넘 홋스퍼 후배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리오넬 메시 미국 무대 진출 등에 대한 인터뷰에 집중하는 등 본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될 당시 좋지 않은 시선도 존재했다. 과거 행적에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외에 거주하면서 랜선으로 팀을 지휘했던 부분이 대표적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과 미국 대표팀 시절에도 잦은 외유와 재택근무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 취임하는 과정에서도 현지 거주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거론됐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이러한 부분은 의식한 듯 “당연히 대한민국에 거주할 것이다”며 약속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가 있었던 3, 6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이 있는 미국에서 보냈다. 부임 후 2무 2패로 승리가 없어 더 비판을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자 대한축구협회는 일부 국내 언론과의 줌 기자 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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