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 4연승 도전' 김천, 승리로 상위권 지킨다
입력 : 2025.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연승에 도전한다.

김천은 오는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R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울산 HD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연패에서 탈출한 김천은 포항을 상위권 수성의 제물 삼는다는 각오다.

□ '포항전 3연승', 내친김에 4연승 도전

김천은 직전 울산 상대로 창단 첫 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었다. 순위 역시 3위로 오르며 선두권에 진입했다. 선두권 수성을 위해서는 포항전 승점 3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상황은 긍정적이다. 김천이 최근 포항 상대로 보인 모습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다. 상대 전적은 4승 2무 1패. 지난 시즌 맞붙은 4경기에서는 패배가 없고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다만 경기 일정이 빠듯한 점이 관건이다. 지난달 27일 경기 후 5일 만에 다시 경기를 갖는다. 포항전 3일 뒤 광주FC전까지 생각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정용 감독의 준비는 확실하다. 수원삼성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홈경기(2-0 승리)를 통해 여러 자원의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 '득점 1위 듀오' 이동경과 유강현의 '공격포인트 사냥'

김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4-3-3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개막전 전북현대전(1-2 패)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된 이동경과 유강현은 보란 듯 득점을 합작하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두 선수는 기록으로 활약을 증명하고 있다.

먼저 유강현은 8경기 4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0-2 패) 퇴장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사후 감면을 받고 돌아온 울산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를 해소했다. 득점 외에도 2선과 연계, 성실한 전방 압박 등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이동경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뛰어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10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한 이동경은 평균평점 또한 7.5로 리그 전체 2위다. '득점 1위 듀오' 모두 지난 시즌 포항 상대로 골 맛을 본 만큼 이번 경기 활약상 역시 기대를 모은다.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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