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왼쪽 윙? 스털링, 마네, 사네” 맨시티 레전드의 주장→팬들은 “2019년 이후 축구 안 봤지?”
입력 : 2024.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야야 투레가 세계 최고의 왼쪽 윙어 3명을 골랐다. 그런데 팬들은 투레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ESPN’ 20일(한국 시간) 투레에게 “세계 최고의 왼쪽 윙어 3명을 뽑아달라”고 요청했다. 투레는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 사디오 마네”라고 답했다.

야야 투레는 과거 특유의 탄력과 힘, 유연성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드러지는 단점이 없는 육각형 미드필더였다. 바르셀로나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다.

맨시티로 이적한 뒤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을 이끌었다. 아프리카 올해의 축구 선수에도 4번 선정됐다. 2013/14시즌엔 맨시티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

이후 올림피아코스, 칭다오 황하이를 거친 뒤 은퇴했다. 축구화를 벗고 나선 올림피크 도네츠크, 아흐마트 크로즈니, 토트넘 홋스퍼 유스팀,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코치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우디는 현재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끌고 있다. 투레는 만치니 감독을 도와 사우디 축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투레는 최근 ‘ESPN’과 인터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왼쪽 윙어를 뽑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최고의 왼쪽 윙어?”라며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투레는 세계 최고의 왼쪽 윙어로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 사디오 마네”를 꼽았다.



이를 접한 팬들은 투레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팬들은 “투레는 아마도 2019년 이후 축구를 보지 않았다”, “2020년 이후 투레가 축구를 보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등 반응을 남겼다.

투레가 선정한 세 선수의 최근 활약이 다소 아쉽기 때문이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기복이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받고 있다. 시즌 초반 활약은 좋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부진이 시작됐다.

특히 지난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포함해 여러 찬스를 날렸다. 경기 후 축구 매체 ‘90min’은 “도움을 받고도 이렇게 낮은 득점을 기록하는 건 어렵다. 멋진 기회를 놓쳤고, 20야드 지점에서 골대 위로 프리킥을 날렸다. 경기 내내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교체되자 경기장 밖에서 환호성이 나왔다”라고 혹평했다.



마네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34경기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사우디 리그는 세계 최정상급 리그가 아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실력이 줄었다.

세 선수 중 그나마 사네가 가장 폼이 좋다. 올 시즌 뮌헨 소속으로 36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분데스리가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엔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난 7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 생산에 실패했다.



사진=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알 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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