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 손흥민, 역사상 6명만 달성한 '이 대기록' 도전
입력 : 2024.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트너가 사라지고 오히려 존재감이 커졌다.

영국 '더 타임스'는 8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 홋스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선두에 자리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60점(18승 6무 7패)을 마크하면서 한 경기 더 치른 아스톤 빌라(승점 60, 18승 6무 8패)와 승점에서 동점을 기록했다. 골득실(토트넘 +20, AV +17)에서 앞선 토트넘은 4위로 올라서면서 유럽대항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4위 싸움에서 선두에 자리하게 된 토트넘, 여기엔 손흥민(32, 토트넘)의 역할이 중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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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노팅엄과 경기에서 1어시스트를 포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2%(31/38), 기회 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7회 등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5골과 9도움, 24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10도움까지 딱 1도움 남겨둔 것.

현재 프리미어리그 도움 순위 4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은 1개의 도움을 추가하면 프리미어리그 도움 선두 그룹에 합류한다. 만약 도움왕에 오른다면 득점왕과 도움왕 모두 달성한 7번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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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한 선수는 6명 뿐이다. 앤디 콜과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록바, 모하메드 살라, 해리 케인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 거침없이 노력했다. 시즌 개막전에선 경기장 한가운데가 아닌 토트넘 팬들이 있는 경기장 구석에서 인사를 했다"라며 해리 케인과 작별한 뒤의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을 이끌 새 주장을 찾았다. 기존 주축 선수들의 이탈 때문이었다. 기존 주장 위고 요리스는 전력 외 선수로 분류돼 이적을 택했고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았던 케인은 트로피의 영광을 찾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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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새로운 주장으로 이상적이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 그는 선수단 내에서 그룹을 초월해 존경을 받는다"라며 주장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파트너' 해리 케인을 떠나보낸 손흥민이지만, 오히려 남다른 존재감으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선두에서 지휘하고 있다.

출처=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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