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AS로마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홈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로마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025 세리에 A 37라운드에서 AC 밀란을 3-1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로마는 시즌 19승 9무 9패(승점 66)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고, 4위 유벤투스(승점 67)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끝까지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는 로마 선수단과 팬들에게 있어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바로 올 시즌 도중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라니에리 감독의 마지막 홈경기였기 때문이다.
비록 직전 리그 경기에서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지기는 했지만, 라니에리 감독이 올 시즌 로마에 남긴 영향력은 여전히 뚜렷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파르마전 5-0 대승을 시작으로 거침없는 반등을 이끌었고, 이후 19경기 동안 14승 5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팀 순위를 끌어올렸다.

로마 선수들 역시 이날 경기가 라니에리 감독의 마지막 홈경기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고, 더욱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전, 올림피코를 가득 메운 팬들은 감독에게 뜨거운 헌사를 보내며 작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경기는 로마의 완벽한 시작으로 출발했다. 전반 3분 만에 만치니가 소울레의 코너킥을 머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21분에는 VAR 확인 끝에 밀란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잔루카 만치니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로마는 수적 우위까지 점하게 됐다.

비록 전반 39분 주앙 펠릭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로마는 경기 전반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후반 들어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13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박스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절묘하게 찔러 넣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로마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경기 막판인 후반 4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브리안 크리스탄테가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홈 팬들은 라니에리 감독에게 기립박수로 감사와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라니에리의 감독의 홈 경기는 이렇게 승리와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
이제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둔 상황. 과연 라니에리 감독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위기에서 시작된 로마를 챔피언스리그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이날 AC 밀란전을 통해 세리에 A 통산 500번째 경기를 지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365 스코어 페이스북
로마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4/2025 세리에 A 37라운드에서 AC 밀란을 3-1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로마는 시즌 19승 9무 9패(승점 66)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고, 4위 유벤투스(승점 67)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끝까지 이어가게 됐다.

비록 직전 리그 경기에서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지기는 했지만, 라니에리 감독이 올 시즌 로마에 남긴 영향력은 여전히 뚜렷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파르마전 5-0 대승을 시작으로 거침없는 반등을 이끌었고, 이후 19경기 동안 14승 5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팀 순위를 끌어올렸다.

로마 선수들 역시 이날 경기가 라니에리 감독의 마지막 홈경기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고, 더욱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전, 올림피코를 가득 메운 팬들은 감독에게 뜨거운 헌사를 보내며 작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경기는 로마의 완벽한 시작으로 출발했다. 전반 3분 만에 만치니가 소울레의 코너킥을 머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21분에는 VAR 확인 끝에 밀란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잔루카 만치니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로마는 수적 우위까지 점하게 됐다.

비록 전반 39분 주앙 펠릭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로마는 경기 전반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후반 들어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13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박스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절묘하게 찔러 넣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로마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경기 막판인 후반 4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브리안 크리스탄테가 흘러나온 볼을 강하게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후 홈 팬들은 라니에리 감독에게 기립박수로 감사와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라니에리의 감독의 홈 경기는 이렇게 승리와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
이제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둔 상황. 과연 라니에리 감독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위기에서 시작된 로마를 챔피언스리그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이날 AC 밀란전을 통해 세리에 A 통산 500번째 경기를 지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365 스코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