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의 달인 위르겐 클롭, 이번엔 이탈리아다!...''AS로마 감독으로 부임 예정''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바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또 한 번 명가 재건에 나선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의 보도를 인용해 "전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이 AS 로마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상은 로마의 댄 프리드킨 회장이 직접 영입을 주도했고, 클롭 감독은 이미 제안을 수락한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롭은 당초 다른 팀의 제안을 우선 고려했으나 해당 협상이 무산되며 로마행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 결정은 오랜 숙고 끝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마인츠, 도르트문트, 리버풀 등에서 팀을 부흥시킨 클롭은 로마에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클롭은 2015년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장기 집권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프리미어리그(PL) 창설 이후 구단 최초의 리그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로 인해 그는 팬들 사이에서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고, 이후에는 레드불 재단의 글로벌 축구 총괄로 활동하며 전 세계를 오가며 행정가의 삶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클롭의 감독 복귀설이 점점 대두되고 있었고 결국 그는 로마 감독직을 통해 현장에 복귀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로마의 순위는 19승 9무 9패(승점 66)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위치해있으며 4위 유벤투스(승점 67)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끝까지 이어가고 있다.


시즌 도중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소방수로 부임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리그에서 1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할정도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성공했고, 이제 클롭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로마를 다시 한번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로마는 시즌 종료 후 라니에리 감독을 고문으로 선임할 에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FOOTY ROO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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