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메시 후계자' →'6경기 238분 0득점' 결국 바르셀로나 커리어 끝...''새로운 클럽 알아보는 중''
입력 : 202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계속된 부진에 결국 안수 파티의 바르셀로나 커리어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라리가 우승 축하 분위기 속에서도 파티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한지 플릭 감독의 신뢰를 살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그를 향후 구상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해졌으며,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이미 새로운 클럽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한때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지목한 초특급 유망주였다. 2019-20시즌, 17세 나이로 1군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데뷔 시즌에는 33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메시의 후계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2020-21시즌을 앞두고 4억 유로(약 6,26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파티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0/21시즌 중반에는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약 1년간 장기 이탈했고, 이후에도 반복적인 부상에 시달리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컨디션이 올라올 때쯤 다시 부상이 찾아오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온으로 임대됐지만,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치며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그가 반등해주길 바랐지만, 이번 시즌 역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리그 출전은 단 6경기(238분)에 불과했고, 공격포인트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파티 입장에서도 현재로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는게 나아보인다. 현재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꾸준한 출전 시간이지만 현재 팀에는 라민 야말, 하피냐, 페란 토레스 등 경쟁자가 쟁쟁하기 때문이다.

한편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팀을 떠나는 파티의 유력 행선지로는 같은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 세비야, 발렌시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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