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 윌리 아다메스가 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아다메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하필 경기 내내 중요한 찬스가 아다메스 앞에 걸렸고, '혹시나'는 '역시나'로 변했다. 아다메스는 1회 초 맷 채프먼의 볼넷과 이정후의 안타, 윌머 플로레스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선취점 찬스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서 평범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아다메스는 채프먼, 이정후, 플로레스의 연속 안타로 스코어 1-3 추격의 고삐를 당긴 6회 초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1사 주자 1, 2루 상황 바뀐 투수 브레넌 하니피의 바깥쪽 싱커를 때린 공이 상대 유격수 트레이 스위니의 정면으로 흘러갔고, 2루 베이스를 직접 밟은 스위니가 1루까지 깔끔한 송구를 연결하면서 이닝이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결국 4회 플로레스가 올렸던 타점이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가 됐다. 아다메스는 9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도 평범한 유격수 방면 땅볼을 때려내 1루 주자였던 플로레스를 2루에서 지웠다. 이날 4번의 타석에서 앞선 주자만 2명을 아웃시키며 혈을 단단히 막았다.

시즌 전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대 최대 규모인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591억 7,000만 원) FA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한 아다메스는 밥 멜빈 감독의 구상에 따라 이정후의 바로 앞인 2번 타순에 배치됐다. 그러나 4월 내내 타율이 1할과 2할대를 오가는 등 테이블세터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했고, 당시 타격감이 절정에 달해 있던 이정후부터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하는 그림이 계속 이어졌다.
이에 현지 매체들의 비판도 쏟아졌다. '뉴스위크'는 지난달 29일 아다메스 계약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의 1억 8,200만 달러 FA 계약은 시즌 첫 달 최대 실패작"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지난 2일 '개막 첫 한 달 동안 MLB 구단 고위 임원진이 뽑은 가장 큰 놀라움과 실망'에서 아다메스를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1위'로 선정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다메스는 "팀 전체적으로는 지금까지 정말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초반에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며 "나는 4월에 항상 못 친다. 그래서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계속 훈련하면서 감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그냥 내게 그런 시기일 뿐"이라고 낙관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던 그는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서 5타수 3안타(2홈런, 2루타 1) 3타점 대활약을 펼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터뷰 때 했던 자신만만했던 말이 현실로 되는 듯 보였다. 멜빈 감독은 팀의 원활한 공격은 물론이고 아다메스가 비교적 부담 없이 타석에 임할 수 있게 그의 타순을 5~6번으로 조정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 좋았던 분위기에도 아다메스의 시즌 타율은 0.230을 넘지 못했다. 지난 17일 애슬레틱스전에 시즌 마지막 멀티히트를 때려낸 후로 9경기 동안 2안타 이상 경기가 없었고, 오늘(27일) 포함 최근 3경기서는 총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어느새 0.205까지 떨어져 다시 한번 2할 타율 붕괴를 걱정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다메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하필 경기 내내 중요한 찬스가 아다메스 앞에 걸렸고, '혹시나'는 '역시나'로 변했다. 아다메스는 1회 초 맷 채프먼의 볼넷과 이정후의 안타, 윌머 플로레스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선취점 찬스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서 평범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아다메스는 채프먼, 이정후, 플로레스의 연속 안타로 스코어 1-3 추격의 고삐를 당긴 6회 초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1사 주자 1, 2루 상황 바뀐 투수 브레넌 하니피의 바깥쪽 싱커를 때린 공이 상대 유격수 트레이 스위니의 정면으로 흘러갔고, 2루 베이스를 직접 밟은 스위니가 1루까지 깔끔한 송구를 연결하면서 이닝이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결국 4회 플로레스가 올렸던 타점이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가 됐다. 아다메스는 9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도 평범한 유격수 방면 땅볼을 때려내 1루 주자였던 플로레스를 2루에서 지웠다. 이날 4번의 타석에서 앞선 주자만 2명을 아웃시키며 혈을 단단히 막았다.

시즌 전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대 최대 규모인 7년 1억 8,200만 달러(약 2,591억 7,000만 원) FA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한 아다메스는 밥 멜빈 감독의 구상에 따라 이정후의 바로 앞인 2번 타순에 배치됐다. 그러나 4월 내내 타율이 1할과 2할대를 오가는 등 테이블세터 역할을 전혀 해내지 못했고, 당시 타격감이 절정에 달해 있던 이정후부터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하는 그림이 계속 이어졌다.
이에 현지 매체들의 비판도 쏟아졌다. '뉴스위크'는 지난달 29일 아다메스 계약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의 1억 8,200만 달러 FA 계약은 시즌 첫 달 최대 실패작"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지난 2일 '개막 첫 한 달 동안 MLB 구단 고위 임원진이 뽑은 가장 큰 놀라움과 실망'에서 아다메스를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1위'로 선정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다메스는 "팀 전체적으로는 지금까지 정말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항상 초반에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며 "나는 4월에 항상 못 친다. 그래서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계속 훈련하면서 감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그냥 내게 그런 시기일 뿐"이라고 낙관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던 그는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서 5타수 3안타(2홈런, 2루타 1) 3타점 대활약을 펼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터뷰 때 했던 자신만만했던 말이 현실로 되는 듯 보였다. 멜빈 감독은 팀의 원활한 공격은 물론이고 아다메스가 비교적 부담 없이 타석에 임할 수 있게 그의 타순을 5~6번으로 조정해 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 좋았던 분위기에도 아다메스의 시즌 타율은 0.230을 넘지 못했다. 지난 17일 애슬레틱스전에 시즌 마지막 멀티히트를 때려낸 후로 9경기 동안 2안타 이상 경기가 없었고, 오늘(27일) 포함 최근 3경기서는 총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어느새 0.205까지 떨어져 다시 한번 2할 타율 붕괴를 걱정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