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망’ 시즌 보낸 맨유, 그래도 한숨 돌렸다!…PL 인기 골잡이 영입 임박 “계약 기본 틀 합의”(美 ESPN)
입력 : 2025.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암 델랍(입스위치 타운)의 행선지가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공신력 높은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입스위치 타운의 스트라이커 델랍은 첼시와 맨유를 포함해 4개의 프리미어리그 클럽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계약의 기본 틀에 합의했으며, 이제 선수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라며, 맨유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델랍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수 영입이 시급한 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미 잉글랜드 무대 적응을 마쳤고, 이적료 역시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델랍은 이후 여러 차례 임대를 거쳐 입스위치 타운에 안착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2세의 잉글랜드 국적 공격수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높은 이적료가 예상되기도 했으나, 입스위치 타운이 강등되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이적료가 책정될 전망이다.

공신력 있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입스위치 타운의 강등이 확정되면서델랍의 3,000만 파운드(약 57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 됐다. 이에 첼시,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로서는 맨유가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패배하며 우승 기회를 놓쳤고, 카라바오컵 8강, FA컵 16강에서 탈락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1승 9무 18패(승점 42)로 15위에 그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 같은 부진의 원인은 심각한 골 가뭄이었다. 주전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가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7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유럽 대항전 진출은 좌절됐으며, 리빌딩이 절실한 상황에서도 큰돈을 쓰기 어려운 재정적 현실에 직면했다.

하지만 현재 이적 시장에서 가장 가성비 있는 공격수로 평가받는 델랍의 영입이 사실상 확정되며,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야후 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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