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의 버밍엄 이적, 英 매체는 긍정적으로 평가...''바르사 출신 MF, 유럽 진출 길 열 듯''
입력 : 2024.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모든 역경을 뚫어내고 황선홍호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러 2-1로 승리했다.금메달을 받은 한국 백승호가 감격하고 있다. 2023.10.01 / dreamer@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백승호(27)의 버밍엄 시티 합류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리그 월드(FLW)'는 24일(한국시간) "버밍엄 시티는 국가대표로 15경기를 뛴 대한민국 미드필더 백승호 영입에 근접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백승호는 1997년생 미드필더로 지난 2010년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이후 2016년 2월 바르셀로나 2군 팀인 바르셀로나B에서 데뷔했고 같은 해 7월 프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에이전트와 구단의 문제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고 지로나 CF, SV 다름슈타트 98을 거쳐 2021년 K리그 전북현대로 향했다.

[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백승호는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주장으로 활약,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누리게 됐다.

FLW는 "백승호가 버밍엄에 입단한다면 국제 대회 경험을 팀에 더할 수 있다. 웨인 루니 전 감독은 경질되기 전까지 새로운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안드레 도젤을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로 영입했지만, 10대 선수의 돌풍에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라고 알렸다.

[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매체는 "버밍엄은 일본 국가대표 미요시 고지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뒤 한국 대표팀에서 15경기를 치른 백승호를 추가로 영입해 선수단을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한국 현지에서는 계약 기간을 2년 6개월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OSEN=포항, 이석우 기자]
이어 "백승호는 주로 중원의 엔진 역할을 담당했지만, 때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더 높은 지역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미 만 13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던 그는 다시 유럽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라며 백승호의 유럽 진출에 의미를 부여했다.

FLW는 "백승호는 다시 유럽에서 뛰기로 결심한 것처럼 보인다. 버밍엄은 이적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 백승호의 합류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에게 홀딩 미드필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10번, 에너지 넘치는 윙어 등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라며 백승호의 다재다능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그러면서 매체는 "2022 FIFA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한 백승호는 분명 무언가를 가지고 있으며 버밍엄 입장에서는 자유계약(FA)으로 매우 현명한 거래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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