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강인, ATM까지 영입전 가세→시메오네 직접 러브콜…''르마·리켈메 대체할 수 있어''
입력 : 2025.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추진한다.

이강인이 올여름 이적을 모색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매체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더욱 많은 빅매치 출전 기회를 원하나 팀의 분위기를 고려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PSG는 올 시즌 이후 그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적당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여름 RCD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첫 시즌(2023/24) 36경기 5골 5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중앙 미드필더·공격형 미드필더·오른쪽 윙어·폴스 나인(가짜 9번)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44경기 6골 6도움을 뽑아냈다. 다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올겨울 기점으로 급격히 입지가 줄어들었다.



애초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아스널이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4일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영입을 원하며 이미 이적료까지 책정된 상황"이라며 "PSG는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16억 원) 이상이라면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 이강인 역시 아스널에서 뛰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갑작스레 영입 경쟁에 뛰어들며 기류가 바뀌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4일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토마 르마와 로드리고 리켈메를 대체할 수 있다.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고, 디에고 시메오네(55) 감독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PSG 운영진과 대화를 나눈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3일 "PSG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앞두고 몇몇 선수는 그늘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이강인의 경우가 그렇다. 그는 확실한 후보로 밀려났고,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과 그는 논의를 거쳐 (거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이강인은 4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와 2024/25 리그 1 32라운드 원정 경기(1-2 패)에 선발 출전, 전반 42분 발렌틴 바르코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왼쪽 정강이를 다쳐 결국 데지레 두에와 교체됐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얼굴을 찡그린 채 다리를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목발을 짚지는 않았으나 두 지원스태프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며 오는 8일 아스널과 2024/25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진=오케이디아리오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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