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리그 클래식 6R] 김동섭 ‘1골 1도움’ 맹활약, 성남 시즌 첫 승 신고
입력 : 2013.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민 기자= 김동섭(24)의 맹활약으로 성남 일화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동섭은 14일 성남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원정팀 전북이 경기 초반 리드를 점했다. 전반 2분 에닝요가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췄다. 이후 전북의 흐름은 계속됐다. 전반 6분에는 이동국이 아크라인 정면에서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터닝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오는 법. 홈팀 성남의 반격은 매서웠다. 특히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김태환을 주축으로 한 측면 공격이 날카로웠다. 전북의 수비를 흔들던 성남은 전반 1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태환이 중원에서 날카로운 돌파로 전북의 수비라인을 흔들었고 빈 공간이 생긴 것을 김동섭이 아크라인 정면에서 오른 발 슈팅을 시도,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동섭의 침착함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에닝요와 레오나르도를 주축으로 한 측면 공격으로 성남의 골문을 노렸지만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승기와 김정우의 세밀한 중원 플레이가 아쉬운 부분이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신영과 레오나르도를 빼고 케빈과 서상민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성남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오히려 공격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뒷공간을 쉽게 내주며 몇 차례 위기를 맞았다.

반면 성남은 선 수비 후 역습 플레이를 펼쳤다. 동점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그리고 작전은 주효했다. 후반 33분 김동섭이 왼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인성이 문전 쇄도하며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추가골을 기록했다.

성남은 비록 후반 43분 에닝요에게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꼴지에서 10위(1승 2무 3패, 승점5점)로 껑충 뛰어올랐다.

사진 제공= 성남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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