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8R] 이천수 첫 도움… 인천, 전북에 역전승
입력 : 2013.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왕찬욱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달렸다.

인천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3-1 역전승했다. 시즌 개막 후 홈에서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거뒀던 인천은 홈 첫 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4승 3무 1패 승점 15점으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전북은 승점 13점으로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전에 양팀은 팽팽히 맞섰다. 인천은 특유의 패싱플레이로 전북을 공략했고 전북은 공수 양면에서 제공권을 장악하며 인천을 압박했다. 서서히 전북 쪽으로 흐름이 기울어졌고 전반 28분 정혁의 패스를 받은 이승기가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진 인천은 좋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전반 4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이석현이 강한 프리킥을 했고, 안재준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권순태가 발로 막아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5분 이석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디오고가 넣으며 귀중한 1-1 동점골을 넣었다.

이에 전북은 후반 15분 이동국과 김정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자 인천도 후반 21분 부상당한 남준재를 빼고 이천수를 투입했다. 이어서 후반 34분에는 전방에 제공권이 좋은 이효균을 투입했다. 양팀 모두 득점을 노렸다.

공방전을 벌였으나 1-1의 행진은 계속됐다. 그런데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43분 인천의 역전골이 터졌다. 구본상이 왼쪽 사이드라인을 타고 달려가는 이천수에게 좋은 패스를 찔렀고, 이천수는 뒤에서 달려 들어오는 이효균에게 볼을 내줬다. 이효균은 손 쉽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후반 추가시간, 인천의 추가골이 터졌다. 한교원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효균이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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