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강원] 김학범, “선수들 자신감을 더 가졌으면...”
입력 : 2013.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이두원 기자=경남FC와 1-1로 비기며 개막 후 8경기째 첫 승 달성에 실패한 강원FC의 김학범 감독. 승리 없이 4무4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초조할 법도 했지만 김학범 감독은 첫 승에 대한 조급함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강원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2 8라운드 경남 원정에서 후반 페널티킥을 하나씩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강원은 후반 16분 부발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3분 지쿠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비겼다.

올 시즌 무패행진(1승6무)을 달리고 있는 경남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겼다는 점은 나름 의미가 있었지만 첫 승 달성에 또 다시 실패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장거리 원정을 왔고 바람이 많이 부는 등 날씨까지 좋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보니 경기를 좀 어렵게 풀어갔다”며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라운드까지 승리가 없다는 것에 대해 경기 전 “승점자판기가 됐다”며 자조 섞인 말을 들려줬던 김학범 감독은, 그러나 첫 승에 대한 조급함보다는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김 감독은 “3, 4월 일정이 상당히 어려웠고, 먼 길 이동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가 많이 됐다. 나 역시 승리를 많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것에 크게 부담감을 갖거나 그런 건 없다. 다만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좀 더 가졌으면 한다. 1승을 하면 자신감이 좀 더 생길 것 같은데...”라며 아쉬움 섞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4무4패, 승점 4점으로 대구를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한 강원은 오는 28일 FC서울을 상대로 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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