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아쉽다' 전북, ‘광저우 패배’ 속에 미뤄진 16강행
입력 : 2013.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민 기자= "조별리그 5차전에서 1~2위가 확정이 되서 광저우와 우리가 공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기시작 전 전북 현대의 한 관계자가 광저우 에버그란데 FC에게 바랬던 소원이다. 그러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전북은 24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013 F조 5차전 무앙통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이동국, 박희도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로 전북의 16강행은 확정적이었다. 광저우가 승리한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그러나 광저우는 전북의 이러한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다.

광저우는 동일 7시 30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예선 F조 5차전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시작은 좋았다. 광저우의 루카스 바리오가 선제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의 16강은 거의 확정적이었다. 당시 상황에서 전북은 2-0으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고, 만약 그대로 광저우가 승리를 거뒀다면 전북은 3위 우라와 레즈와 승점차가 5점으로 늘어나 남은 1경기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광저우는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우라와 레즈에게 연이어 3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남은 1경기까지 16강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전북은 다음달 1일 열리는 광저우와의 최종전에서 최소한 비겨야 하는 상황이다. 패배할 경우에는 우라와에 조 2위 자리를 뺏겨 조별리그서 탈락할 수도 있다.

사진 제공= 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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