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3호 도움' 인천, 강원 누르고 4위 도약
입력 : 2013.05.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정성래 기자= 이천수가 시즌 3호 도움을 올리며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강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5승 5무 2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강원은 지난 라운드에서 올린 첫 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1승 5무 6패 승점 8점이 됐다.

전반전 시작과 함께 인천은 주도권을 가져가며 강원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강원은 역습으로 인천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5분과 16분 한교원과 김재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와 거리가 있었다. 강원은 지쿠와 패트릭이 빠른 역습을 통해 인천의 골문을 노렸다. 이준엽과 지쿠는 각각 전반 26분과 30분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권정혁의 선방에 막혔다.

공격의 마무리를 짓지 못하던 양 팀의 균형을 무너뜨린 쪽은 인천이었다. 이천수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40분 이천수가 왼쪽 측면 프리킥을 날카롭게 연결했고, 안재준이 헤딩으로 강원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 45분 인천은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인천의 김창훈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김재웅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김재웅의 판단이 좋지 못해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전에 들어서며 한동원을 빼고 김동기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인천은 이천수의 날카로운 킥을 앞세워 공격을 이어나갔다.

인천은 후반 17분 지친 김재웅을 빼고 문상윤을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강원도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강원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패트릭이 중앙을 돌파하며 지쿠와 2:1 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이어받아 낮게 깔리는 슛을 시도했다. 공은 권정혁의 손을 맞고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은 후 골라인을 타고 굴렀고, 권정혁이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인천은 24분 설기현을 빼고 이효균을 투입했다. 인천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강원은 지친 모습을 보이며 인천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강원은 24분 남궁웅을 빼고 박민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9분에는 지쿠를 빼고 김효진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강원은 인천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그치며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인천이 승점 3점을 챙기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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