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관중 2만 넘으면 주황색으로 염색''
입력 : 2013.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 코리아] 김성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52)이 폭탄선언을 했다.

제주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제주는 이번 서울전의 컨셉트를 ‘전투’로 정했다. 선봉장에는 박경훈 감독이 섰다.

박경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서울전 관중이 2만 명을 돌파할 경우 백발을 주황색으로 염색하겠다”는 파격선언을 했다.

그가 이러한 선언을 한 이유는 제주가 2008년 8월 27일 이후 서울전 15경기 연속 무승(5무 10패)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경훈 감독도 2010년 제주의 지휘봉을 잡은 뒤 서울을 상대로 단 한 차례 승리도 거두지 못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승리를 향한 열망이 크다.

박경훈 감독은 서울 징크스를 깨기 위해 사기 진작과 흥행몰이를 위한 탐라대첩도 준비했다. 박경훈 감독은 전의를 불태우기 위해 경기 시작 전 군복을 착용, 제주도민 총동원령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탐라대첩에 참가하는 제주 팬들은 선착순 2만 명에 한해 제주가 제공하는 전투 식량을 제공 받을 수 있고 군복 착용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사격대회(모형총), 푸드존(군대음식) 등 풍성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