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17R] 이동국 6경기 연속골 포효… 전북, 포항 2-0 완파
입력 : 2013.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김성진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통산 152골이자 6경기 연속골(결장 경기 제외)을 넣으며 전북 현대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전북은 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7라운드에서 전반 3분 박희도, 전반 9분 이동국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8승 3무 6패 승점 27점으로 5위가 됐다. 선두 포항은 9승 5무 3패 승점 32점으로 2위 울산 현대(승점 31점)에 1점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1골을 넣은 이동국은 6경기 연속골(8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결장 경기를 포함하면 4경기 연속골(6골)이 됐다.

전북은 전반 3분 박희도의 호쾌한 중거리슛 선제골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하던 박희도가 아크 왼쪽에서 왼발슛했고 그대로 포항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1-0으로 앞선 전북은 6분 뒤 이동국의 ‘이동발리슛’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포항 수비진을 제친 이승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문전으로 띄우자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뒤로 이동하면서 왼발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전북이 2-0으로 앞서가자 포항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5분과 16분 이명주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을 노렸다. 전북은 최은성의 노련한 펀칭으로 위기를 넘겼다. 포항은 계속해서 빠른 패스 전개로 전북 진영을 침투했다.

포항의 공세를 막은 전북은 전반 26분 윌킨슨이 전방으로 길게 넘긴 볼을 케빈이 아크 정면에서 뒤로 헤딩 패스했다. 이를 받은 이동국이 오른발 슈팅했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북의 공격이 무위로 그치자 다시 포항은 공격이 펼쳐졌다. 신진호, 노병준의 위협적인 슈팅이 연거푸 나왔다. 그러나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무산됐다. 전북도 이동국, 케빈의 슈팅이 나왔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양팀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골을 노렸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골을 향한 양팀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후반 2분 레오나르도, 4분 이동국이 포항 골대를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포항은 고무열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고 신진호, 이명주가 전북 진영을 침투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4분 고무열이 헤딩슛이 골대 기둥을 맞고 나오기도 했다. 후반 23분에는 배천석이 신광훈의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최은성이 펀칭으로 막았다.

이어 전북은 수비에 많은 숫자를 배치해 포항의 공세를 막았다. 후반 31분에는 포항의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중 신광훈이 골대 앞에서 슈팅했으나 위력이 약해 최은성 품에 안겼다. 포항은 계속해서 전북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그 때마다 전북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혔다.

포항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볼을 투입했지만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전북이 2점의 점수 차를 지키며 승점 3점의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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