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부, ''여차하면 바이에른 떠나겠다''
입력 : 2013.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부(26)가 이적 의사를 표했다.

구스타부는 8일 브라질 공영 방송 '오 글로부'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에 남아 주전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의치 않는다면 이적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구스타부는 "바이에른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바이에른에 남고 싶다"고 운을 뗀 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결정에 달려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바이에른은 최고의 팀이다. 계약 기간을 채우고 싶다. 바이에른에 있으면 기분이 좋다. 그러나 (이적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구스타부는 브라질과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공수 조율에 능하다. 때에 따라서는 수비 지역도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바이에른 중원을 책임지는 선수 중 하나다.

2012/2013시즌 초반 구스타부는 팀 내 입지를 확고히 굳히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사타구니 부상 및 잔부상이 지속했다. 자연스레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시즌 중반부터는 하비 마르티네스와의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팀 내 굳은 일을 다하는 알짜배기였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주전 자리를 굳혔다. 파울리뉴와 함께 브라질 중원을 책임지며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대표팀과 클럽 입지가 엇갈린 것이다.

이적설도 즐비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이 구스타부에 러브콜을 보냈다. 구스타부 역시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바이에른에 남고 싶지만 과르디올라 감독 계획에 있어야 잔류하겠다는 방침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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