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포, “토트넘, 챔스 위해선 베일 잡아야”
입력 : 2013.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토트넘의 저메인 디포(31)가 가레스 베일(24)의 거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디포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8일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 베일을 지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베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33경기 21골을 기록하며 개인수상 3관왕을 차지하는 등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베일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시즌 막판 4위 싸움에서 올라서지 못하며 5위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를 또 다시 바라보기만 해야 한다. 이 점이 베일의 이적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베일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토트넘 측은 베일의 이적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베일이 최근 챔피언스리그를 그리워하며 스페인 축구를 선호한다는 말을 해 그의 거취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베일의 팀 동료 디포가 베일의 이적문제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를 지키는 건 아주 중요하다. 또한 최고의 선수는 판매에 대한 ‘약간의’ 여지도 보여서는 안 된다”라며 베일을 붙잡아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디포는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제일 가는 리그 중 하나다. 솔직히 베일이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한 건 사실이다. 이런 선수에게 타 팀의 관심이 붙는 건 당연하다”라며 현 상황을 인정했다.

디포는 “난 우리 팀 최고의 선수들과 계속해서 함께 경기하고 싶다. 만일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다면 반드시 최고의 선수들을 지켜야만 한다”라며 베일의 잔류를 강력히 원했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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