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잔류 설득에 오언까지 나섰다
입력 : 2013.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위해 전 맨유 동료인 마이클 오언(34, 스토크시티)도 나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 “맨유의 공격수였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였던 오언이 루니의 잔류에 대해 의견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오언은 “난 이게 루니가 팀을 옮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지 않는다. 사실 맨유보다 큰 구단은 찾을 수 없다”라며 루니의 잔류를 희망했다. 그는 “루니가 선발로 나서고 싶다면 더 규칙적인 득점을 올려야 한다. 그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은 맨유에 잔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오언은 루니가 떠나고 싶어하는 원인을 알고 있었다. 오언은 “우린 그가 충분한 사랑을, 감사를 받았는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루니는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어한다. 그리고 팀의 주포가 되고 싶어한다. 그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며 충분한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오언도 루니와 같은 공격수이기에 오언은 루니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있었다. 오언은 “문제는 로빈 판 페르시가 들어오며 팀의 주포가 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신이 만일 오랜 기간 동안 팀의 공격수였는데, 다른 이가 들어와 선발자리를 꿰찼다고 상상해보라. 자신감을 잃게 되고 또 최고의 공격수였던 자신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루니가 아직까지도 잔류여부를 결정짓지 못한 가운데 리오 퍼디난드(35),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 등 맨유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나서 루니에게 잔류를 권하고 있다.

이번엔 ‘전 동료’였던 오언까지 루니에게 잔류하란 뜻을 전해 루니의 잔류여부는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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