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판 페르시, ‘신계’ 아성 넘을까
입력 : 2013.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가레스 베일(24, 토트넘)과 로빈 판 페르시(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신계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2012/2013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베일과 판 페르시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 최고라 평가 받는 선수들과 함께 UEFA 2012/2013시즌 유럽 최우수 선수상 후보에 선정됐다. 트레블을 이룬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선수 4명도 이름을 올렸다.

베일은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에 21득점으로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과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한데 이어 영국축구기자협회(FW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도 뽑히는 등 개인상을 독식 했다. ‘베일의 시즌’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유,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이 6,000만 파운드(약 1,020억원)에서 8,500만 파운드(약 1,460억원)까지의 이적료를 지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른 베일의 영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적 후 적응기 없이 완벽환 활약으로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판 페르시도 후보에 올랐다. 판 페르시는 2011/2012 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30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2/2013 시즌 맨유로 이적한 후에도 26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이며 두 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바이에른 4인방도 신계의 아성에 도전한다. ‘로베리’라 불리며 상대의 측면을 파괴했던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 단단한 중원의 버팀목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공격의 전 지역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토마스 뮐러 이 네 명의 바이에른 스타들은 트레블의 업적을 바탕으로 유럽 최우수 선수상을 노린다.

이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의 약진을 이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4골을 몰아넣으며 도르트문트 돌풍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수상을 노린다.

지난 2011년 신설된 이 상은 UEFA 회원국 기자단의 투표로 지난 한 시즌간 유럽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다. 8월 6일 3명의 후보를 추린 뒤, 8월 29일 모나코에서 최종 투표로 영예의 수상자를 정할 예정이다.

사진=ⓒJoe Toth, 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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