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FA컵 16강전에서 K리그 챌린지 팀들이 클래식 팀들을 이기는 ‘자이언트 킬링(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일)’에 나선다.
10일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이 열린다. 8경기 중 4경기가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의 대결로 펼쳐진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 경남FC가 고양 Hi FC와 경기하고 전남 드래곤즈는 수원FC, FC서울은 광주FC와 맞붙는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상주의 경기다. 제주와 함께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은 현재 7승 6무 3패 승점 27점으로 K리그 클래식 4위에 오르며 시민구단의 돌풍을 보여주고 있다.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의 주역들인 김남일, 이천수, 설기현을 주축으로 젊은 신예들이 적절히 조화된 단단한 스쿼드에 ‘봉길매직’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김봉길 감독의 용병술이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상주 역시 K리그 챌린지 팀이라고 보기 어려운 선수 구성으로 FA컵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국가대표 이근호를 비롯해 김형일, 김재성, 백지훈, 이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릴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K리그 챌린지에서 9승 6무 1패 승점 33점으로 경찰축구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소속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양팀이지만 FA컵에 대하는 자세는 조금 다르다. 상주는 지난 7일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며 인천전에 초점을 맞췄다. K리그 챌린지 무대서 과도한 항의로 인해 7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박항서 감독이 FA컵에서는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것도 호재다.
반면 인천은 3~4일 간격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인천으로서는 K리그 클래식 무대를 위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새로운 선수들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광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서울을 상대한다.
광주는 지난 시즌 팀의 주축이었던 박기동과 김동섭, 주앙파울로를 떠나 보내며 시즌 초반 K리그 챌린지 무대서도 흔들렸지만, 최전방 루시오와 중원의 김은선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현재 K리그 챌린지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서울은 갈지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시즌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해보겠다는 의지의 광주가 물러설 곳이 없는 서울과 뜨거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전남은 광양전용구장에서 수원FC를 상대한다. 전남은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박기동, 임경현 등 5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한 전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FA컵 3회 우승에 빛나는 FA컵의 명가로서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리그 우승보다는 FA컵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원FC는 지난 5월 8일 열린 FA컵 32강전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수원FC는 기세를 이어가 또다시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서 고양과 맞붙는다. 경남은 초반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5경기서 1승 1무 3패의 부진한 모습으로 K리그 클래식 11위(승점 16점)에 처져 있다. 고양 역시 K리그 챌린지 16경기에서 2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 팀 모두 FA컵을 승리로 장식하며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0일 2013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이 열린다. 8경기 중 4경기가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의 대결로 펼쳐진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 경남FC가 고양 Hi FC와 경기하고 전남 드래곤즈는 수원FC, FC서울은 광주FC와 맞붙는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상주의 경기다. 제주와 함께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은 현재 7승 6무 3패 승점 27점으로 K리그 클래식 4위에 오르며 시민구단의 돌풍을 보여주고 있다.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의 주역들인 김남일, 이천수, 설기현을 주축으로 젊은 신예들이 적절히 조화된 단단한 스쿼드에 ‘봉길매직’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김봉길 감독의 용병술이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상주 역시 K리그 챌린지 팀이라고 보기 어려운 선수 구성으로 FA컵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국가대표 이근호를 비롯해 김형일, 김재성, 백지훈, 이호 등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릴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K리그 챌린지에서 9승 6무 1패 승점 33점으로 경찰축구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소속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양팀이지만 FA컵에 대하는 자세는 조금 다르다. 상주는 지난 7일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며 인천전에 초점을 맞췄다. K리그 챌린지 무대서 과도한 항의로 인해 7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박항서 감독이 FA컵에서는 벤치에 앉을 수 있다는 것도 호재다.
반면 인천은 3~4일 간격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인천으로서는 K리그 클래식 무대를 위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새로운 선수들의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광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서울을 상대한다.
광주는 지난 시즌 팀의 주축이었던 박기동과 김동섭, 주앙파울로를 떠나 보내며 시즌 초반 K리그 챌린지 무대서도 흔들렸지만, 최전방 루시오와 중원의 김은선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현재 K리그 챌린지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서울은 갈지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시즌의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해보겠다는 의지의 광주가 물러설 곳이 없는 서울과 뜨거운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전남은 광양전용구장에서 수원FC를 상대한다. 전남은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박기동, 임경현 등 5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한 전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FA컵 3회 우승에 빛나는 FA컵의 명가로서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리그 우승보다는 FA컵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원FC는 지난 5월 8일 열린 FA컵 32강전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수원FC는 기세를 이어가 또다시 ‘자이언트 킬링’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서 고양과 맞붙는다. 경남은 초반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5경기서 1승 1무 3패의 부진한 모습으로 K리그 클래식 11위(승점 16점)에 처져 있다. 고양 역시 K리그 챌린지 16경기에서 2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 팀 모두 FA컵을 승리로 장식하며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