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와 추억' 베일, 레알 데뷔전 준비완료
입력 : 2013.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여름 1억 유로(약 1,47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긴 가레스 베일(24)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베일은 이미 지난 2007년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초롱이’ 이영표와의 추억 때문이다.

베일은 2006년 사우샘프턴에 입단, 왼쪽 측면 수비수로 할약하며 영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재능있는 유망주로 알려졌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베일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베일은 토트넘을 선택, 2007년에 이적을 감행했다.

당시 토트넘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던 이영표로서는 까마득한 후배가 팀에 들어온 것이다. 베일은 이영표가 토트넘 입단 당시 달았던 16번을 받으며 이영표의 백업으로 경기에 출장하거나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혀왔다.

그러나 2007/2008 시즌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팀의 새 지휘봉을 잡은 뒤 이영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결국 2008/2009 시즌 이영표는 베일에게 등번호 3번을 뺏긴 뒤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겼다. 이영표는 도르트문트에서 1년을 보낸 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을 거쳐 현재 미국 프로축구(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뛰고 있다.

한때 이영표의 백업 멤버 였던 베일은 이제 세계 최고의 몸값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떠나 세계 최고구단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이 늦춰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베일은 지난 세르비아와의 경기에 교체로 투입 됐 30분을 소화하며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알렸다.

베일은 15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리는 비야레알과의 경기에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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