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빅매치] 뮌헨vs하노버, 상위권 판도에 큰 변수
입력 : 2013.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가 5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오고 있다.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하노버 96이 만나 흥미를 돋우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21)의 바이엘 레버쿠젠과 구자철(24)의 볼프스부르크도 맞붙어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vs 하노버 96(9월 14일 22:30)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도르트문트가 4승 승점 12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바이에른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2위를 점하고 있다. 그 뒤엔 하노버와 레버쿠젠이 3승 1패 승점 9점 골득실차 3골, 8골 5실점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에른과 하노버가 만났다. 이 경기의 결과는 시즌 초반 상위권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특히 선두 도르트문트가 함부르크에게 질 경우, 이 경기 결과에 1위가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두 팀 모두 상승세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더욱 흥미를 끈다. 바이에른의 경우 지난 8월 30일 첼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노버도 지난 8월 31일 마인츠 05를 4-1로 압도하며 물 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바이엘 레버쿠젠 vs 볼프스부르크(9월 14일 22:30)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또 하나의 강자, 레버쿠젠이 볼프스부르크를 만났다. 하노버와 승점부터 골득실차, 총 득점와 총 실점까지 똑 같은 레버쿠젠은 한 골이라도 더 넣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에 놓여있다.

그렇기에 레버쿠젠에겐 하노버가 바이에른이라는 강적을 만난 이번 라운드가 기회다. 볼프스부르크가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바이에른보다는 수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기서 승점 3점을 따낼 경우 1위까지 노려볼 수 있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양 팀의 대결은 한국의 팬들을 TV앞으로 끌고 올 선물이기도 하다. 바로 손흥민과 구자철이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선수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A매치 기간에 2경기를 소화하며 많은 체력을 소모했다. 따라서 두 선수의 역할은 교체투입을 통해 기회를 노리는 ‘조커’가 될 것이다. 둘 다 각 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에 교체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기를 지켜보는 한국 팬들을 애태우게 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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